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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장윤정, 20대 몸매 비결은 ‘이 운동’? (갱년기 다이어트, 골프 운동효과 총정리)

[사진=MBN ‘알약방’]

55세 장윤정, 20대 몸매 비결은 ‘이 운동’? (갱년기 다이어트, 골프 운동효과 총정리)

1987년, 만 16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미스코리아 진에 등극했던 장윤정. 세월이 흘러 55세가 된 지금도 그녀는 20대 못지않은 탄탄하고 우아한 몸매를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아이 둘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다 보니 갱년기가 찾아왔다”며, “몸이 잘 붓고 예전처럼 살이 잘 빠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어떻게 지금의 건강미를 되찾을 수 있었을까요? 그녀가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꼽은 것은 바로 **’골프’**였습니다. 갱년기라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활력을 되찾게 해준 골프의 운동 효과와, 중년 여성의 건강 관리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장윤정이 ‘골프’에 푹 빠진 이유

장윤정은 골프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골프는 자세가 정말 중요해요. 스윙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세 교정도 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는 전신 운동이 돼서 열심히 치고 있어요.”

그녀의 말처럼 골프는 단순히 공을 멀리 보내는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몸의 근육과 균형 감각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과학적인 운동입니다. 특히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에게 골프가 최고의 운동이 될 수 있는 이유 3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전신 근력 강화 및 아름다운 자세 교정

골프 스윙은 보기에는 상체 위주의 운동 같지만, 실제로는 몸의 중심인 코어와 하체의 힘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 하체 고정: 안정적인 스윙을 위해 지면에 단단히 고정된 하체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지속적으로 단련시킵니다.
  • 코어 강화: 허리를 꼬았다가 푸는 스윙 동작은 복부와 등 근육, 즉 코어를 강화하여 척추를 바로 세우고 지지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 자세 교정 효과: 특히 상체와 하체를 잇는 엉덩이 근육(둔근)이 강화되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기 쉬운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나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하체 근육 발달로 혈당 관리까지!

골프의 가장 놀라운 효과 중 하나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쓰고 남은 포도당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들이 모여있는 하체 근육이 발달하면, 이 포도당 저장 창고가 커져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매우 유리해집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 근육량이 10%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3%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꾸준한 골프는 즐겁게 하체 근육을 단련하며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 증진

푸른 잔디 위를 걷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오롯이 나 자신과 공에 집중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멘탈 케어’가 됩니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감, 불안감, 감정 기복 등을 겪기 쉬운데, 골프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갱년기, ‘나잇살’이 아닌 ‘건강 적신호’

장윤정이 겪었던 것처럼, 40대 중후반부터 시작되는 갱년기는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체중 관리의 어려움’입니다.

  • 근육량 감소: 호르몬 변화는 근육의 합성을 방해하여 근손실 속도를 가속화합니다.
  • 기초대사량 저하: 근육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예전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 내장지방 축적: 특히 복부 주변에 내장지방이 빠르게 축적됩니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심장질환, 혈관질환 등 각종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 됩니다.
  • 척추 건강 악화: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무거워진 배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되어, 척추전만증과 같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갱년기 비만은 단순한 ‘나잇살’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운동과 함께하면 효과 2배! 갱년기 식단 관리 꿀팁

갱년기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골프와 같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단백질 섭취 늘리기: 근손실을 막기 위해 닭가슴살, 생선, 계란,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매 끼니 챙겨 드세요.
  •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한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콩, 특히 검은콩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칼슘 보충하기: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시기이므로, 우유, 치즈,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으세요

55세 장윤정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나이가 들고 몸이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에게 ‘골프’가 인생의 활력소가 되었듯, 여러분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그것이 골프든, 등산이든, 수영이든, 춤이든 상관없습니다.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신체 활동과 건강한 식습관이야말로,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빛나는 중년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비결일 것입니다.